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올해 최고의 선수가 됐다.
‘2020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가 18일(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형태로 진행됐다. 남녀 선수상, FIFPro 남녀 베스트11, 감독상, 골키퍼상, 푸스카스상 등 주인공이 발표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에 레반도프스키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앞세워 뮌헨의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FB포칼 우승을 이끌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현대 축구 최고의 라이벌 메시와 호날두 역시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레반도프스키의 넘진 못했다.
![[사진] FIFA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18/202012180452779940_5fdbb7a44048c.jpeg)
레반도프스키는 월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메시, 호날두, 조슈아 키미히(뮌헨), 케빈 데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티아고 알칸타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버질 반다이크(이상 리버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알폰소 데이비스(뮌헨), 알리송 베케르(리버풀)가 선정됐다.
감독상의 주인공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이끌고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의 30년 만의 리그 우승이자 EPL 출범 후 처음으로 들어올리는 트로피였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토트넘)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FIFA 푸스카스상 수상자가 됐다. 지난해 12월 번리와 경기에서 터뜨린 70m 질주골이 지난 1년 동안 가장 아름다운 득점 장면으로 선정됐다.
여자 부문에선 사리나 비그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비그만 감독은 네덜란드를 이끌고 2019 FIFA 여자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FIFA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18/202012180452779940_5fdbb7a478127.jpeg)
루시 브론즈(올림피크 리옹)은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 2019 여자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4위에 올려놓고, 실버볼을 수상했다. 또한 리옹의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