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혼' 채림, 가오쯔치와 결혼 6년만 파경 "최선 다해 살아가고 있을뿐"(전문)[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12.18 09: 36

한중 국제커플로 유명한 배우 채림과 가오쯔치가 결혼 6년 만에 부부 관계를 정리했다. 채림은 OSEN에 "이혼한 것이 맞다"며 직접 인정했고, 두 사람은 이미 모든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살 차 연상연하 커플인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에 출연하면서 연인 사이가 됐고, 2014년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당시 채림은 중국의 한 번화가에서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에게 둘러싸여 가오쯔치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단연 화젯거리였고, 2017년 12월에는 건강한 첫 아들을 출산해 더욱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지난해 3월부터 채림과 가오쯔치에 대한 이혼설이 나돌았다. 중국 매체는 채림과 가오쯔치 부부가 이미 지난해 이혼했다고 보도하면서, 채림이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올린 글을 모두 삭제하고, 가오쯔치와 팔로우를 끊는 등 SNS 관계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채림의 소속사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남편과의 이혼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이혼설 해프닝'으로 끝났다. 
그러다 이번에 두 번째로 불거진 이혼설은 '설'이 아닌 사실이었다. 지난 17일 채림과 남편 가오쯔치가 이혼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모든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채림의 이혼설에 대해 전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채림과는 전속계약이 1년 전 만료돼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밝힐 수 있는 입장이 없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채림은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오보가 아니라 이혼한 게 맞다"며 "이미 알려진 것처럼 내용 그대로 (전 남편 가오쯔치와) 이혼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채림은 "지금은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통화는 못 하더라도, 이혼한 것이 맞으니 확인은 해드려야 할 것 같다"며 연락한 이유를 말했다. 
채림이 전 남편 가오쯔치와 이혼을 직접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하나뿐인 아들의 양육권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현재 채림은 한국에 머물고 있다. 
 
채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이렇다 저렇다 설명하고 이해를 바라는 성격이 아닙니다. 나의 인생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내 가고 있을 뿐입니다"라며 이혼에 대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전 남편 가오쯔치 역시 최근까지는 웨이보에 자신이 출연한 작품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등 활발한 SNS 활동을 보여줬지만, 지난 11월 24일 이후 게시물이 없는 상태다. 여기에 채림과 같이 찍었던 사진도 모두 삭제했다. 
한편, 1994년 미스 해태로 연예계에 데뷔한 채림은 드라마 '카이스트', '점프', '사랑해 당신을', '이브의 모든 것', '여자만세', '네자매 이야기', '지금은 연애중', '오! 필승 봉순영', '달자의 봄', '강적들', '오! 마이 레이디' 등에 출연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활동하며 한류스타로 인기를 얻었다. 2018년 SBS 예능 '폼나게 먹자'를 통해 8년 만에 국내 방송에 복귀해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음은 채림 글 전문.
이렇다 저렇다 설명하고 이해를 바라는 성격이 아닙니다.
나의 인생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내 가고 있을 뿐입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채림, 가오쯔치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