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부터 바우어까지’ 토론토, FA 관심법으로 ‘한 팀’ 만들겠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2.18 09: 20

 과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내년 시즌 어떤 선수들을 새 동료로 맞이하게 될까. 김하성(키움)과 ‘코리안 듀오’로 함께 뛸 수 있을까. 
코로나19로 인해 단축시즌(60경기)으로 치러진 올해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3위를 차지, 16개팀으로 확대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지난 겨울 류현진의 영입(4년 8000만 달러) 효과를 누린 토론토는 올 겨울 스토브리그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준비 중이다. 

올 시즌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투타에서 뛰어난 FA를 영입하고자 한다. 보 비솃, 카반 비지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어, 몇몇 선수를 보강하면 컨텐더 팀으로 올라설 수 있다. 
토론토는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는 김하성에 대한 관심도 있다. 김하성이 최근 류현진과 식사를 함께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미국 현지에서는 토론토가 김하성이 접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젊은 나이에 공격력을 지닌 유격수인 김하성에게 토론토 외에도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토론토는 내년 시즌 리빌딩을 강화하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컨텐더 팀이 되기 위해 거의 모든 톱 FA에 관심을 드러낸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토론토가 관심을 드러낸 선수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투타 가리지 않고 다양한 FA들과 연결됐고, 한 팀을 꾸릴 수 있을 정도다. 토론토는 최근에는 LA 다저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저스틴 터너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 토론토의 관심 리스트 
▲ 선발 투수=트레버 바우어, 마이크 파이어스, 개럿 리차드, J.A 햅, 스가노 토모유키, 스티븐 마츠(트레이드)
▲ 불펜 투수= 브래드 핸드, 리암 헨드릭스
▲ 내야수= 김하성, D.J 르메이휴, 콜튼 웡, 저스틴 터너, 프란시스코 린도어(트레이드), 진 세구라(트레이드)
▲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 마르셀 오수나, 조지 스프링어
▲ 포수= J.T. 리알무토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은 “새로운 FA 영입으로 우리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 뛰어난 선수 4명, 혹은 엘리트 선수 2명을 영입할 수도 있다. 여러 선수와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언급했다. 
과연 토론토가 어떤 선수들을 영입할 지 궁금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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