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라 노쇼 못한 호날두, 레반도프스키 수상에 표정 관리 대실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2.18 11: 15

노쇼 대신 표정 관리 대실패!
‘2020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가 18일(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형태로 진행됐다. 남녀 선수상, FIFPro 남녀 베스트11, 감독상, 골키퍼상, 푸스카스상 등 주인공이 발표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앞세워 뮌헨의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FB포칼 우승을 이끌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현대 축구 최고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레반도프스키를 넘진 못했다. 
이번 시상식은 비대면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수상이 어려워지면 시상식에 나오지 않던 호날두의 '노쇼'는 없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의 수상 당시 그의 표정마저 숨길 수는 없었다. 
레반도프스키의 수상이 발표되면서 자신의 수상이 좌절되는 순간 호날두는 잔뜩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축하의 미소를 보인 메시와 달리 호날두는 완전히 표정 관리에 실패했다.
영국 '더 선'은 "실망이라는 감정이 호날두의 얼굴 전체를 지배했다. 그는 눈썹을 찌푸리고 팔을 교차한 채 앉아서 실망스럽다는 기색을 내비췄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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