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LCK 1대1 토너먼트, ‘베릴-데프트’ 결승 진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2.18 16: 32

 LCK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 최후의 생존자는 담원의 서포터 ‘베릴’ 조건희와 한화생명의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였다.
‘베릴’ 조건희와 ‘데프트’ 김혁규는 1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올스타전’ LCK 1대1 토너먼트에서 각각 ‘프레이’ 김종인, ‘칸나’ 김창동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 먼저 이름을 올린 선수는 ‘베릴’ 조건희였다. 1세트에서 워윅을 선택해 ‘프레이’ 김종인의 신짜오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둔 조건희는 2세트는 누누로 다소 힘든 경기를 치렀다. 루시안으로 본업인 원거리 딜러로 돌아간 김종인에게 시종일관 당하며 포인트를 내줬다.

'베릴' 조건희(왼쪽)와 '데프트' 김혁규.

동점 상황에서 조건희의 선택은 하이머딩거였다. 김종인이 2세트와 비슷하게 원거리 딜러인 드레이븐을 가져왔으나 무빙을 제한하는 하이머딩거의 폭격을 막을 수 없었다. 모은 골드를 모두 소모한 뒤 벌어진 ‘서든 데스’에서 조건희의 하이머딩거는 김종인의 드레이븐을 맞대결에서 제압하고 결승전 티켓을 따냈다.
조건희 다음으로 결승전을 확정한 선수는 ‘데프트’ 김혁규다. ‘칸나’ 김창동과 대결한 김혁규는 먼저 1세트에서 그라가스를 선택해 완벽하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술통과 함께한 꾸준한 압박으로 김창동의 티모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다.
2세트는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펼쳐졌다. 초반 상황은 갱플랭크를 선택한 김창동이 유리했다. 첫 킬을 기록하며 골드 우위를 점했고, 경기는 이대로 3세트까지 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김혁규는 한방 역전에 성공했다. 잘 버티며 후일을 도모한 김혁규의 럼블은 ‘서든 데스’에서 김창동의 갱플랭크를 한끗 차이로 꺾고 결승전에 안착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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