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셧아웃 패배' 김우재 감독 "흥국생명전, 잘 해보고 싶은데…" [인천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2.18 20: 40

"저희도 흥국생명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IBK기업은행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흥국생명과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16-25, 22-25)로 패배했다. 3위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에게 3라운드까지 한 세트도 뽑지 못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해 6승 7패 승점 19점을 기록했다.
이날 라자레바가 24득점, 공격성공률 50%로 활약했지만, 김연경-이재영의 화력을 앞세운 흥국생명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여기에 블로킹으로만 10점을 내주면서 흥국생명의 높은 벽을 실감하기도 했다.

2세트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경기를 마친 뒤 김우재 감독은 "첫 세트부터 잘 안된 건 아니다. 결정적일 때 범실을 줄여야했는데, 그 부분이 안 됐다. 그 부분이 패인"이라며 "첫 세트에 리시브에 있어서 발이 많이 묶였다. 리시브가 많이 흔들리면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속적으로 연습을 하면서 흥국생명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범실과 리시브에 발목이 잡혔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라자레바와 함께 공격 호흡을 맞출 국내 선수의 활약에 대한 답답한 마음도 전했다. 김우재 감독은 "육서영이 잘해왔는데 흔들렸다. 그래서 주향을 넣었지만, 공격력은 서영이가 나은 거 같다. 좀 더 연습을 해봐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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