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스넬 트레이드 추진중인 TB, 와카와 1년 300만 달러 계약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2.19 08: 08

탬파베이 레이스가 우완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29)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9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와카와 1년 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와카는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173경기(901⅔이닝) 60승 43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한 베테랑 선발투수다. 하지만 올해는 뉴욕 메츠에서 뛰면서 8경기(34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6.6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진] 마이클 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와카는 불운과 안좋은 수비의 피해자였다. 그는 평균자책점 6.62를 기록했지만 타구의 질을 기반으로 계산한 기대 평균자책점은 4.45로 낮았다. 두 지표의 차이는 2.17로 올해 150타자 이상을 상대한 투수 중 가장 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와카는 구종 조합을 더욱 발전시켰다. 직구 구속은 시속 93.0마일에서 93.6마일로 늘어나면서 체인지업의 위력을 더했다. 또 커터를 더 적극적으로 구사했고 피장타율 0.778을 기록한 커브는 더 이상 던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탬파베이는 와카를 영입하면서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 라이언 야브로의 뒤를 받쳐주는 선발투수를 확보하게 됐다. 
다만 에이스 스넬의 경우는 최근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스넬이 팀을 떠난다면 와카의 역할을 더욱 커지게 된다. MLB.com은 “와카는 셰인 맥클라한, 조쉬 플레밍, 브렌트 허니웰, 조 라이언, 브렌든 맥케이 등 어린 투수들과 함께 탬파베이의 두터운 선발진 뎁스를 형성한다. 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베테랑 찰리 모튼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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