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라이트 결별 대비 STL…“바우어&다나카 영입 기대는 NO” 美 팬사이디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2.19 07: 0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애덤 웨인라이트(39)와 결별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미국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와 계약을 맺지 못할 경우, 그를 대신 할 3명의 투수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웨인라이트는 2005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올해까지 ‘원 클럽맨’으로 활약한 베테랑 투수다. 개인 통산 393경기에 등판해 167승 98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2010, 2013, 2014년 내셔널리그 올스타였고 2009년과 2013년에는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사진] 애덤 웨인라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빅리그 15시즌 동안 굵직한 성적을 남겼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7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거뒀고, 2016년부터 2017까지 2시즌 연속, 그리고 2019년 14승으로 10차례 10승 이상 챙겼다. 2010년과 2014년에는 한 시즌 20승을 올렸다. 
오랜 기간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노릇을 꾸준히 했지만, 이제 정든 곳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팬사이디드’는 “선수와 구단간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미래는 이제 꽤 어둡다”고 전했다. 게다가 최근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포스트-디스패치의 보도를 인용해 웨인라이트는 다른 FA 포수 야디어 몰리나와 함께 다른 팀에서 함께 뛸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팬사이디드’는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가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구단이 이번 오프시즌 동안 많은 돈을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트레버 바우어나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신 웨인라이트의 대안을 살폈다. ‘팬사이디드’는 “세인트루이스가 저렴하게 얻을 수 있는 가장 젊은 투수는 28세의 타이후안 워커(토론토 블루제이스)일 것이다. 또 FA J.A 햅(38)은 보다 나은 옵션 중 하나다. 그리고 베테랑 좌완 존 레스터(36)가 세인트루이스로 합류하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팬사이디드’는 세인트루이스 형편을 고려해 바우어나 다나카를 영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대신 올해 시애틀과 토론토에서 뛴 워커나 30중반을 넘긴 두 명의 베테랑 투수들은 웨인라이트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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