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35, 더비 카운티)의 장남 카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에 자랑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루니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장남 카이 루니의 맨유 입단 소식을 전했다. 올해 11세인 카이는 맨유 유소년팀 입단해 등번호 10번을 달고 아버지의 뒤를 잇는다.
루니는 ‘풋볼 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벅찬 심정을 전했다. “아버지로서 자랑스럽다. 카이는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 미국에 가족을 따라갔을 때도 축구를 계속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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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루니는 “카이는 맨유의 입단 테스트를 봤고, 코치들에 인상을 줬다”라며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는 옵션들도 있었다. 하지만 카이가 맨유와 계약을 원했다. 온전히 내가 아닌 카이의 선택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루니는 맨유의 전성시대를 이끈 레전드 선수다. 리버풀에서 태어나 에버튼 유스에서 성장한 루니는 프로 데뷔 역시 고향팀에서 했다. 하지만 2004년 알렉스 퍼거슨의 부름을 받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루니는 맨유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EPL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각각 1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루니는 맨유에서 559경기에 나서 253골을 터뜨리며 구단 최다골 기록을 보유 중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08골을 기록해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랭크되어 있다.
루니는 2017년 맨유를 떠나 에버튼,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DC유나이티드를 거쳤다. 올해 초 더비 카운티로 돌아와 활약했고, 현재는 필립 코쿠를 대신해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