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신시내티 레즈 소니 그레이(31) 트레이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9일(한국시간) “마이크 클레빈저가 토미 존 수술로 내년 시즌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가 그레이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권 강팀으로 올라섰다. 올해 8월에는 클레빈저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중요한 순간 제대로 공을 던지지 못했다. 클레빈저는 결국 시즌이 끝나고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사진] 신시내티 레즈 소니 그레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19/202012190820777369_5fdd3987cb7d8.jpg)
주축 선발투수를 잃어버린 샌디에이고는 클레빈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근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나온 그레이를 노리고 있다. 그레이는 올해 11경기(56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한 수준급 선발투수다.
MLB.com은 “샌디에이고의 2021년 팀 페이롤은 올해 개막전 페이롤인 1억 5000만 달러(162경기 기준)보다는 약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샌디에이고는 연봉조정 선수들의 예상 연봉을 포함해 이미 약 1억 2000만 달러가 확정됐다”라며 샌디에이고가 페이롤에 여유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레이의 보장 잔여계약은 2년 2000만 달러 규모에 불과하다. MLB.com은 “그레이의 연봉은 샌디에이고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샌디에이고의 구미에 맞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레이의 샌디에이고행을 점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