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대표팀 도쿄올림픽 준비, 메이저리거도 참가하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2.19 13: 02

일본야구대표팀이 2021년 도쿄올림픽 준비에 나선다. 
19일 ‘닛칸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최근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1차 엔트리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올림픽 야구 1차 엔트리 종목 제출 마감일은 내년 3월9일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지만 일본은 일찌감치 엔트리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나바 감독을 비롯해 주요 스태프가 온라인이 아닌 직접 대면으로 회의를 진행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거의 1년 만이었다. 

1회말 1사 2루 일본 사카모타 하야토가 스즈키 세이야의 안타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1차 엔트리에는 180여명의 선수들이 추려질 예정. 최종 엔트리는 24명이지만 가능한 후보는 제한을 두지 않고 모두 점검한다.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이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포스팅으로 빅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스가노 도모히로도 명단에 들어갈 전망. 그러나 빅리거들의 본선 출전은 쉽지 않다. 이나바 감독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거의 올림픽 참가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혹시 모를 가능성은 남겨놓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현재로선 빅리거 참가가 어렵지만 코로나19 문제로 내년 메이저리그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여러 가지 감안하고 있다”며 정상 개막이 어려울 경우 참가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 야구는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한국, 이스라엘, 멕시코 등 4개국 출전이 확정됐다. 나머지 2개국은 미주 대륙 예선과 세계 최종예선을 통해 결정된다. 코로나19 추가 확산이 없다면 올림픽 야구 본선은 7월28일 시작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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