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SK를 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89-86 승리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달린 반면 SK는 5연패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기승호(22득점)와 숀 롱(16득점 17리바운드)의 맹활약과 서명진(9득점 7어시스트), 최진수(6득점 4리바운드) 등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SK는 김선형(16득점 3어시스트), 안영준(16득점 4리바운드), 닉 미네라스(16득점 4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사진]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19/202012191712771094_5fddb688ca1f9.jpg)
현대모비스는 1쿼터 흐름을 탔다. 서명진이 3점포로 분위기를 올렸고, 롱이 덩크슛을 성공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여기세 김민구까지 3점포를 터뜨리며 1쿼터는 24-14로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SK는 김선형과 최성원의 탄탄한 수비와 미네라스의 공격이 어우러져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기승호가 3점포로 맞서며 도망갔다. 현대모비스는 43-33으로 전반을 마쳤다.
SK의 추격도 매서웠다. 3쿼터 들어 안영준과 최성원이 3점포를 성공시키고 자밀 워니가 골밑에서 힘을 냈다. 미네라스 역시 득점을 지우너하며 결국 SK가 64-63으로 뒤집었다.
4쿼터는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다. SK는 김선형과 워니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고, 현대모비스는 롱, 이현민이 분전했다. 종료 2분 전까지만 해도 점수는 동률이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약 47초 전에 터진 이현민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종료 직전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89-86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