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이 해리 케인(27, 토트넘)의 바뀐 역할에 따른 공격력 강화를 경계했다.
토트넘과 레스터는 오는 20일(한국시간) 밤 11시 1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리버풀전 패배로 2위에 내려앉은 토트넘(승점 25)은 승리를 노린다. 승점 24를 기록 중인 레스터는 토트넘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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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역시 조세 무리뉴 감독은 강력한 무기를 꺼내들 전망이다. 케인과 손흥민이 중심으로 한 역습이 토트넘 승리의 키 포인트다.
토트넘의 예리한 역습을 막아야 하는 로저스 감독은 이번 시즌 케인의 역할 변화에 주목했다. 로저스 감독은 “케인의 경기를 보면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리버풀에서 하는 것,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하는 것이 생각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로저스 감독은 “대단한 능력을 갖춘 훌륭한 골 스코어러지만 깊은 위치에서 패스를 찔러주는 미드필더 같기도 하다”라고 분석했다.
케인의 역할 변화는 무리뉴 감독의 주문에 따른 결과다. 그 덕에 케인은 8골 10도움으로 도움 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덩달아 손흥민 역시 11골 4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일부에선 이런 전략이 케인의 득점력을 억제시킨다는 평가도 있다. 로저스 감독은 이에 대해 “케인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더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라며 “무리뉴 감독이 요청한 것 같은데 케인의 타고난 축구 지능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로저스 감독은 “그것은 무엇인가를 빼앗는 문제보다는 플레이 방식을 추가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