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저명 기자 "신시내티, 사이영상 투수와 재계약 가능성 희박" 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2.20 09: 02

신시내티 레즈가 사이영상 출신 트레버 바우어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몸값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게 그 이유다. 
메이저리그 공식 매체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충격적인 일은 아니다. 신시내티가 감당하기엔 바우어의 몸값이 너무 비싸다. 그렇기에 바우어는 다음 시즌에 타 구단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렇다고 신시내티가 아쉬워하면 안 된다. 바우어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구단 최초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또 (퀄리파잉 오퍼 거절에 따른) 신인 지명권을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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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바우어는 "나의 FA 관련 소식은 대부분 에이전트를 통해 알려지는데 에이전트의 트위터한 내용 가운데 내가 놓친 게 있는가. 아니면 그냥 가짜 뉴스인가"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헤이먼 기자는 "만약 당신의 에이전트가 30개 구단의 계획을 모두 알고 있다면 당신은 에이전트에게 충분한 수수료를 지불하지 못한다. 내 생각에는 바우어가 신시내티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소니 그레이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계획인데 굳이 몸값이 2~3배 더 비싼 투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바우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에서 뛰면서 통산 205경기에 등판해 75승 64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90. 올 시즌 11경기 5승 4패(평균 자책점 1.73)로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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