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STL 감독, "몰리나가 떠난다면 눈앞이 캄캄해질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2.20 07: 4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야디어 몰리나(포수)의 FA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마이크 쉴트 감독이 몰리나의 잔류를 간절히 바랐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세인트루이스와 몰리나의 FA 계약 협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쉴트 감독은 몰리나가 원 소속 구단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와 몰리나는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으나 세부 조건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경기에 앞서 선발등판 앞둔 김광현이 몰리나 포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쉴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몰리나가 떠난다면 눈앞이 캄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팀내 핵심 선수인 몰리나가 타 구단으로 이적한다면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몰리나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은 뜨겁다. 워싱턴 내셔널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등이 관심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와 몰리나 모두 재계약에 무게를 두는 만큼 잔류 가능성은 높은 편. 다만 합의에 이르기 까지 시간이 소요될 분위기다. 
한편 몰리나는 2014년 빅리그 데뷔 후 줄곧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뛰었다. 통산 타율 2할8푼1리(7115타수 2001안타) 160홈런 932타점 713득점. 
몰리나가 타 구단으로 이적한다면 김광현의 성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현지 매체는 몰리나가 이적할 경우 김광현의 평균 자책점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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