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 “알렉스&나경복 포지션 체인지 성공적” [장충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2.20 13: 41

“알렉스가 라이트로 가고 더 좋아졌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알렉스와 나경복의 포지션 변경에 만족감을 표했다. 
우리카드는 라이트 나경복이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외국인선수 알렉스를 라이트로 기용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나경복이 복귀한 이후에도 알렉스가 라이트, 나경복이 레프트로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sunday@osen.co.kr

신영철 감독은 “레프트만 보던 선수가 라이트로 가면 리듬이 안맞을 수 있다. 하지만 알렉스는 기술이 좋은 선수라 금방 적응했다”라면서 “알렉스가 유럽에서는 빠른 타이밍과 테크닉으로 배구를 하는 선수였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신장에서 우위가 있으니까 높은 타점에서 때리는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나경복과 알렉스가 자리를 맞바꾸면서 또 다른 시너지 효과도 나타났다. 신영철 감독은 “알렉스는 여전히 수비에 들어간다. 크게 문제는 없다고 본다. 오히려 나경복과 자리를 바꾸면서 하이볼 처리 능력이 더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바르텍 교체를 결정한 삼성화재는 이날 외국인선수 없이 경기에 나선다. 그렇지만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호랑이가 토끼를 잡을 때 어떻게 하는지 물었다. 그러니까 다들 ‘베스트로 한다’는 답을 해줬다. 삼성화재에 손이 빠른 선수가 많아 블로킹이 쉽지 않으니 주의를 당부했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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