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우승 이끈 베츠, SI '올해의 선수' 선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2.20 16: 35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무키 베츠(외야수)가 노박 조코비치를 제치고 스포츠일러스트 레이티드 2020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다저스 구단 소식을 전하는 '다저인사이더'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베츠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야구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후보에 오른 베츠는 아자 윌슨(WNBA), 지아니스 아데토쿤보(NBA), 노박 조코비치(테니스)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데이비드 프라이스(투수)와 함께 보스턴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베츠는 정규시즌에서 타율 2할9푼2리(219타수 64안타) 16홈런 39타점 47득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타율 2할9푼6리(71타수 21안타) 2홈런 8타점 6도루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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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3-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2루타에 이어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5차전까지 월드시리즈 타율 2할2푼7리(22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베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비대면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은 아주 특별하다. 우승을 위해 다저스로 왔고 반드시 목표를 이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베츠는 또 "언젠가는 명예의 전당 헌액 소감을 전하고 싶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12년이 더 남았는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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