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장악-김선형 폭발' 5연패 탈출 SK '승리공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2.21 05: 52

골팀 장악에 이은 김선형의 폭발은 SK의 승리공식이었다. 
서울 SK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 원정에서 김선형의 32점 맹활약을 앞세워 90-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5연패에서 벗어나 5할 승률(11승 11패)에 복귀했다. 

SK는 요소마다 날카로운 속공 플레이로 상대를 넉다운시켰다. KGC가 추격에 나섰으나 김선형이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성공시키며 찬물을 끼얹었다.
김선형의 활약이 대단했다. 이날 3점슛 5개를 시도 모두 성공 시켰다. 경기 초반부터 넣어야 할 상황에 시도한 슈팅이 모두 림을 통과했다. 또 2점슛 성공률은 70%였다. 또 이날 김선형은 3개의 어시스트와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김선형이 빠른 농구를 펼쳤고 동료들의 활약도 살아났다. 
이날 SK가 기록한 리바운드는 37개. KGC의 31개 보다 앞선 숫자다. 골밑을 안정감 있게 지켜냈다. 공격 리바운드와 수비 리바운드 모두 KGC와 대등하거나 앞선 모습을 보였다. 
최근 5연패에 빠졌던 SK는 골밑이 무너졌다. 최준용이 징계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커졌고 골밑을 내주면서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흔들렸다. 
SK가 연패에 빠져 있는 동안 골밑이 흔들렸던 것이 사실. 자밀 워니와 센터진의 부진도 팀이 흔들리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KGC를 상대로 SK는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워니는 11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최부경과 닉 미네라스도 각각 5개와 4개를 기록했다. 골밑 안정감이 더해지며 외곽도 살아났다. SK의 3점슛  성공률은 45%였다. 반면 KGC는 25.7%에 그쳤다. 
길었던 연패 탈출에 성공한 SK는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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