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윤형빈, '❤︎정경미' 베이비 샤워서 눈물바다→이경실, 최병서 대시 깜짝 고백[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2.21 00: 07

 '1호가 될 순 없어' 최양락과 팽현숙이 친딸, 수양딸과 행복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겼다. 박미선은 임미숙, 이경애, 이경실과 공황 극복 여행을 떠났고 윤형빈과 김지혜, 오나미, 김경아는 정경미의 순산을 위해 베이비 샤워를 준비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최양락, 박미선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이경실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호가' 박미선은 "나보다 하나 위 선배다. 나이도 한 살 많다. 둘 다 M사 개그콘테스트 금상 출신이다"라며 이경실을 소개했다. 이경실은 "개그맨들을 오랜만에 만나니까 정말 좋다"면서 최양락과의 인연을 추억했다. 

'1호가' 이경실은 "이경실이랑 콩트도 많이 했다. 콩트할 때 정말 힘들었다. 내 얼굴만 봐도 웃었다"는 최양락의 말에 "어릴 때 팬이었다. 개그맨 중 제일 재미있는 사람이 최양락이다"고 최양락 개그감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이경실은 "이런 프로그램이 나올 줄 알았으면 과거 최병서 오빠가 대시했을 때"라고 말끝을 흐려 '1호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실제로 최병서 인기가 최고였을 때, 지금의 유재석급 인기였을 때 자신에게 사랑 고백을 했었다고. 이경실은 "최병서 오빠는 통장에 돈을 예금 안 하고 현찰로 다 갖고 다녔다. 나중에 나한테 차 트렁크를 보여줬는데 긴 쇼핑백에 만 원짜리가 가득가득 들어 있었다. 그걸 날 보여주더라. 그 때만 해도 순진했던 것 같다. 그걸 보고 '오빠는 이걸 여기에 갖고 다니면 어떡하냐. 은행에 예금해야지'라고 했더니 '그럼 네가 정리해주든지'라고 했다. 그때 그 말을 못 알아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1호가' 이경실은 최병서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경실은 "이렇게 해서 오빠 얘기도 한 번 하는거지. 나중에 오빠는 내 얘기하면 되는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호가' 최양락과 팽현숙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면서 "딸이 둘이다. 최초 공개다"라며 깜짝 고백을 하기도 했다. 이어 팽락 하우스에는 딸 하나와 처음 보는 외국인 여인이 들어섰다. 팽현숙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수양딸 유진이다. 외국에서 혼자 와있다. 아무도 없다. 그래서 내가 친엄마처럼 해주면 좋아할 것 같았다. 또 말이 잘 통한다"고 유진이를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1호가' 팽현숙은 "우리 가게에 외국인 직원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 유진이가 한국어를 유독 잘하고 열심히 했다. 다른 친구들과 대화가 안 될 때 통역도 담당했었다. 또 친엄마 연세가 나랑 동갑이더라. 그래서 '나한테 엄마라고 해'라고 했다. 평소 우리 집에도 오고 같이 밥도 먹는다"면서 유진이를 수양딸로 삼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1호가' 팽현숙, 최양락, 친딸 하나, 수양딸 유진은 샤슬릭과 양갈비, 우즈베키스탄 볶음밥 오쉬를 준비한 후 크리스마스 파티 만찬을 즐겼다. 이경실은 "최양락 오빠 결혼 잘했다"고 부러워했고, 수양딸 유진은 "엄마 요리는 반찬 가게에서 팔아도 되겠다"면서 팽현숙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그러자 팽현숙은 "밑반찬 가게 오픈한다"며 실제로 반찬 가게 론칭 계획을 공개했다. 팽현숙, 최양락 딸 하나도 "추진력 무엇?"이라고 깜짝 놀랐다. 
크리스마스 선물 교환식도 이어졌다. 수양딸 유진은 팽현숙에게 시어머니가 직접 만드신 수제 유자 쌍화탕과 우즈베키스탄 초콜릿을, 최양락에게는 우즈베키스탄 보드카를 건넸다. 최양락은 "지난번에 유진이가 보드카 선물해준 적이 있는데 정말 맛있게 마셨었다"고 고마워했다.
'1호가' 박미선은 트렁크에 큰 박스와 캐리어 등을 실으면서 여행을 떠날 것을 예고했다. 또한 박미선은 설렌 지 계속해서 외모 점검을 하고 변진섭의 '희망사항'을 따라불러 이봉원과 캠핑을 떠난게 아니냐는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박미선이 찾은 사람은 이봉원이 아닌 이경실과 임미숙, 이경애였다. 특히 네 사람 중 박미선이 막내라고. 박미선은 "내가 어디 가면 애들이 선생님이라고 하는데 여기선 막내다"라고 부끄러워했다. 
박미선, 이경실, 임미숙, 이경애는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넷이서 떠나는 여행은 처음이라고. 박미선은 "공황장애 때문에 한 번도 여행을 가본 적 없다길래 설마 했는데. 말도 안 되게 집에만 있었더라"면서 임미숙을 비롯해 이경실, 이경애와 여행을 떠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임미숙은 "이경애는 찐친구다. 더 소개할 것도 없이 서로 다 아는 친구다. 이경실은 힘든 일이 있을 때 어느 누구 막론하고 달려나갈 친구다. 이런 친구, 후배들이 있어서 든든하다. 오랫동안 만나지 않아도 늘 만났던 친구 같다"며 박미선, 이경실, 이경애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호가' 임미숙은 "감격스럽더라. 이게 얼마 만에 보는 바다인가. 확 트인 바다를 보니까 마음 속 아픔들이 치유되는 느낌이었다"며 속초 여행을 만족해했다. 이경애는 "임미숙이 저렇게 좋아하는데 조금 더 일찍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 1985년도에 부산 해운대 간 게 마지막 바다였다"고 과거 여행을 추억했다. 
'1호가' 김지혜는 윤형빈 집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김지혜는 과거 윤형빈이 정경미에게 했던 이벤트를 언급, "여자들이 받고 싶어하는 이벤트는 아니었다"면서 자신이 온 이유를 설명했다. 윤형빈은 "기왕이면 여심을 울리는 이벤트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김지혜 선배가 도와준다면 성공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김지혜와 정경미를 위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형빈과 김지혜는 출산을 앞둔 정경미를 위해 베이비 샤워 파티를 준비했다. 윤형빈은 "이번에 구상한 이벤트는 무엇이었냐"라는 질문에 "지난번에는 계획과 구성은 좋았는데 디테일이 떨어진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풍선을 두 배로 늘리고 꽃길이 좀 부족해서 꽃을 풍성하게 해서 아예 들어오는 길부터 쭉 깔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지혜는 "아기자기한테 예쁘고 엣지있으면서 뭔가 있어 보이는 파티를 하려고 한다. '플렉스'가 대세지 않냐. 근데 플렉스에 꽃길과 노래는 없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후 '1호가' 김경아와 오나미가 "행여나 파티 망칠까봐 달려왔다"면서 정경미 순산 기원 깜짝 베이비 샤워 지원사격에 나섰다. 윤형빈과 김지혜 등이 완벽하게 베이비 샤워를 마치자 정경미가 집에 들어왔다. 정경미는 턱시도를 빼입은 윤형민을 보자마자 부끄러워하면서도 자신만을 위한 이벤트에 기뻐했다. 특히 윤형빈은 "김지혜 선배님이 이렇게까지 해주시는데 남편으로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눈물을 흘려 '1호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편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개그맨 부부 세 쌍이 그들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포맷으로 유독 개그맨 커플 중 '이혼 1호'가 탄생하지 않는 이유를 집중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seunghun@osen.co.kr
[사진] JTBC '1호가 될 순 없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