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장미 전쟁'에서 6골을 퍼붓는 화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스콧 맥토미니가 경기 시작 3분 만에 멀티골을 만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승점 26(8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3위로 점프했다. 다른 팀들보다 1경기 치른 상황에서 2위 레스터 시티(승점 27)를 1점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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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4-2-3-1로 나섰다. 앙토니 마샬이 최전방,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다니엘 제임스가 2선에 배치됐다. 프레드와 맥토미니가 중원,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아론 완비사카가 수비를 지켰다. 골키퍼는 다비드 데헤아.
리즈는 4-1-4-1로 맞섰다. 패트릭 뱀포드가 최전방, 잭 해리슨, 마테우스 클리츠, 로드리고 모레노, 하피냐가 중원을 지켰다. 캘빈 필립스가 수비라인을 보호했고, 에그쟌 알리오스키, 리암 쿠퍼, 루크 아일링, 스튜어트 댈러스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이얀 멜리에가 지켰다.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골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서 쇼가 공을 빼앗아 페르난데스에게 패스했다. 페르난데스는 중원에서 쇄도하던 맥토미니에 다시 공을 내줬다. 맥토미니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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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분 맥토미니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스로인을 이어 받은 마샬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패스를 연결했다. 맥토미니가 수비 사이를 파고든 후 왼발 슈팅을 때려 골문을 열었다.
리즈는 뱀포드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9분 모레노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에 맞고 흐른 것을 뱀포드가 재차 슈팅했다. 뱀포드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긴 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위기를 넘긴 맨유는 곧장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제임스가 중원에서 공을 끊어내어 공격이 전개됐다. 프레드가 빠르게 전진해 패스한 공을 아일링이 걷어냈지만 리바운드 볼을 페르난데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전반 37분 맨유는 린델로프까지 골을 기록하며 4-0으로 앞서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샬이 머리로 방향만 바꿔준 공을 린델로프가 먼쪽 포스트에서 오른발로 차넣었다.
리즈는 전반 42분 추격골 넣었다. 하피냐의 코너킥을 쿠퍼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전반은 맨유가 4-1로 앞서며 마무리됐다.

후반 15분 맨유는 왼쪽 측면에서 변화를 줬다. 쇼가 빠지고 알렉스 텔레스가 투입됐다.
후반 20분 리즈는 위협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텔레스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하피냐가 논스톱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데헤아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후반 21분 맨유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맥토미니가 내준 패스를 제임스가 잡아 빠른 스피드로 돌파한 후 왼발 슈팅을 때렸다. 제임스의 슈팅은 멜리에 다리 사이를 통과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 25분 여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마샬이 공을 잡는 순간 파스칼 슈트라이크의 다리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서 득점을 기록했다.
리즈는 후반 28분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공을 잡은 댈러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맨유는 지속적으로 골을 노렸다. 후반 40분 에딘손 카바니가 때린 슈팅을 멜리에 골키퍼가 선방했다. 흐르는 공을 제임스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멜리에가 막았다.
리즈의 골키퍼 멜리에의 선방쇼가 계속됐다. 후반 41분 텔레스가 오버래핑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역시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 매과이어, 프레드가 연속적으로 떄린 슈팅까지 멜리에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점수차를 좁히려는 리즈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EPL 무대에서 16년 10개월 만에 열린 '로즈 더비'는 맨유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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