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초면 충분하지' 하파엘 레앙, 세리에A 최단 시간 골...AC밀란 선두 질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2.21 05: 50

하파엘 레앙이 세리에A 역사상 최단 시간 골을 터뜨리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을 메웠다. 
AC밀란은 21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레지오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2021시즌 세리에A 13라운드 사수올로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밀란은 이날 승리로 개막 후 13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현재 9승 4무, 승점 31로 세리에A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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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선발진에는 초반과 달리 주포인 이브라히모비치가 빠져 있다. 지난 9라운드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후 공식 경기 8경기를 결장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 시점은 1월이 될 전망이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은 아쉽지만 밀란의 공격은 끄떡 없다. 사수올로와 경기에선 레앙이 눈 깜짝할 사이에 골을 터뜨렸다. 
레앙은 전반전 킥오프를 알리는 휘슬이 울린 후 6초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시작 직후 빠르게 전진한 레앙은 하칸 찰하노글루의 패스를 받아 빠르게 마무리했다. 
레앙은 세리에A 역사상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 최단 기록은 2001년 피아첸차FC의 파올로 포지가 8.9초 만에 터뜨린 골이다.
레앙은 득점에 이어 도움까지 추가했다. 전반 26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후 내준 패스를 알렉시 살레마이커스가 차넣었다. 밀란은 후반 막판 실점했지만 2-1로 경기를 마쳤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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