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운드의 '뉴 페이스' 이승현(19)이 새 도약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1년 1차 지명을 받은 이승현은 상원고의 에이스이자 청소년 대표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는 등 고교 무대에서 특급 좌완으로 평가받았다. 최고 147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주무기로 통산 26경기에 등판해 100이닝 동안 122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7승 2패(평균자책점 1.80)를 거뒀다.
구단 관계자는 "이승현은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 모두 우수해 향후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투수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또 "고교 무대에서의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고 프로 무대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1군 전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21/202012211226772691_605ea2e10a9ac.jpg)
허삼영 감독은 이승현에 대해 "실전 투구를 보지 못했지만 영상을 봤을때 좋은 공을 가졌고 기술도 뛰어난 것 같았다. 팀 합류 후 체력 강화 및 기본기 위주의 훈련을 진행 중인데 좀 더 가다듬는다면 후반기 활용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삼성은 올 시즌 허윤동과 이승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뒤 프로 무대를 밟은 허윤동과 이승민은 1군 선발진에 공백이 발생했을때 기회를 얻었다. 허윤동은 11경기 2승 1패(평균 자책점 4.80), 이승민은 7경기 1승 3패(평균 자책점 6.84)를 기록했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장차 삼성 마운드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서 기대감을 드높였다. 이승현 또한 허윤동과 이승민처럼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나아가면 된다.
이승현에게 데뷔 첫해 목표를 묻자 "기회가 된다면 선발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 선발 투수로서 꼭 1승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 마운드의 '뉴 페이스' 이승현이 새 도약의 활력소가 될까.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