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프로야구(CPBL)의 신생 구단 웨이추안 드래곤스가 메이저리그 출신의 켄드리 모랄레스 영입을 계획 중이다.
웨이추안은 지난해 재창단해 올해는 2군리그에 참가했다. 내년에는 제5구단으로 CPBL 1군리그에 출전한다. 웨이추안은 지난 여름 신인 드래프트에서 2018시즌 NC 다이노스에서 뛴 왕웨이중을 전체 1순위로 뽑아 CPBL 역대 최고액 계약을 안겼다.
웨이추안은 내년 1군 데뷔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구성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213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모랄레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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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매체 애플데일리는 20일 “웨이추안이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로 전 메이저리그 내야수 모랄레스와 계약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쿠바 출신의 모랄레스는 2006년에 LA 에인절스에서 데뷔, 시애틀 매리너스, 미네소타 트윈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에서 뛰었다. 2019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53경기 타율 1할9푼4리 2홈런을 기록한 후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감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363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213홈런 740타점을 기록했고, 2015년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다. 현재는 사실상 은퇴 상태.
그러나 계약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쿠바 소식을 전하는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21일 “믿을만한 소식통에 들은 바로는 켄드리 모랄레스와 웨이추안 드래곤스의 협상은 없었다고 한다. 소식통은 모랄레스는 야구로 돌아올 계획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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