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 토트넘)이 다시 한번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조준한다.
토트넘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시 30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bet365 스타디움서 스토크 시티와 2020-2021 카라바오 컵 8강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지난 21일 끝난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서 아쉽게 100호골을 놓쳤다. 후반 중반 문전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레스터 수문장 카스퍼 슈마이켈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레스터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발 빠른 풀백 제임스 저스틴은 물론, 수비력이 좋은 윙어 마크 올브라이튼의 방해를 받았다. 전력이 몇 수 아래인 스토크의 견제 강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레버쿠젠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통산 249경기서 99골을 기록 중이다. 한 걸음만 내디디면 100호골 대기록을 달성한다.
손흥민은 그동안 프리미어리그서 64골(174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서 20골(47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서 12골(21경기), 잉글랜드 리그컵서 3골(8경기)을 넣으며 토트넘 통산 99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서 보여준 결정력은 놀랍기만 하다. 총 25개의 슈팅을 날려 15개를 골문 안으로 보냈다. 이 중 11개가 득점으로 연결됐을 정도로 치명적인 결정력을 뽐냈다.
손흥민이 상대의 집중 견제를 뚫고 '100호골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