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첫 경기부터 힘을 냈다. ‘크로코’ 김동범과 ‘에포트’ 이상호가 맹활약한 샌드박스가 아프리카를 제압했다.
샌드박스는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KeSPA컵’ 그룹 스테이지 A조 1일차 아프리카와 경기서 승리했다. 초반 다소 불리했던 샌드박스는 ‘크로코’ 김동범, ‘에포트’ 이상호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첫 승리를 꿰찼다.
초반 분위기는 아프리카가 ‘기인’ 김기인을 중심으로 주도했다. 이를 뒤집기 위해 샌드박스는 잘 성장한 ‘크로코’ 김동범의 니달리를 중심으로 전략을 짰다. 샌드박스의 노림수는 헐겁게 움직이는 아프리카에 제대로 비수를 꽂았다. ‘협곡의 전령’까지 빼앗긴 상황에서 샌드박스는 제이스-탈리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15분 경 샌드박스는 ‘기인’ 김기인의 제이스를 한번 더 잡아내고 포탑까지 파괴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미드 1차 포탑을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의 수성 때문에 잡음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미소를 짓는 건 샌드박스였다. 28분 경 김동범의 니달리가 ‘내셔 남작 버프’ 스틸에 성공하면서 샌드박스는 승기를 잡았다.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샌드박스는 순식간에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어진 한타에서 대승한 샌드박스는 31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