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에게 뺨 맞은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에게 화풀이 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93-68로 크게 이겼다. 11승 4패의 2위 우리은행은 선두 KB스타즈(11승 3패)를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신한은행은 7승 8패로 4위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와 선두싸움 패배를 제대로 풀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혜진이 전성기 못지 않은 대활약을 펼쳤다. 1쿼터부터 31-14로 17점을 앞선 우리은행은 이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25점차로 크게 이겼다.

박혜진은 24점을 올리며 복귀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소니아도 26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두 선수가 무려 50점을 합작했다.
김정은(11점), 김진희(12점, 7어시스트), 최은실(10점) 등 주축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정은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신한은행은 노장 한채진이 23점으로 분전했지만, 김단비가 10점으로 부진한 것이 패인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아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