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피치치 트로피’ 메시, “팬들이 없는 축구장 끔찍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2.22 10: 30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4년 연속 피치치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929년부터 스페인리그 득점왕에게 상을 주고 있다. 이 상은 1952년 전설의 득점왕 라파엘 피치치 모레노를 기념해 ‘피치치 트로피’로 명명됐다. 
메시는 4년 연속 피치치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통산 7회나 이 상을 수상해 텔모 자라(6회 수상)를 넘어 최다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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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내가 자라의 수상기록을 넘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정말 기분이 좋다. 8번째 수상을 할 수 있을지는 정말 모르겠다. 올 시즌은 득점왕보다 우승을 위해서 싸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반등할 수 있을까. 메시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아직 많은 승점을 잃지 않았다. 알라베스, 헤타페,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는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거기서 이겼다면 상황이 많이 달랐을 것”이라 아쉬워했다. 
코로나 사태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면서 바르셀로나의 홈경기도 힘을 잃고 있다. 메시는 “팬들 없이 경기하는 것은 정말 끔찍하다. 관중석에 사람이 없으니까 마치 연습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홈경기에서 이기기 힘들었다. 코로나 사태가 빨리 종식돼 경기장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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