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이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투수로 인정받았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지역 매체인 '디오클라호만'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올 시즌 워렌스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올해 토론토에서 첫 해를 보내면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규정이닝을 채운 좌완 투수 중 다승 3위, 삼진 2위, 평균자책점 2위를 기록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토론토 이적 첫 해를 보낸 류현진은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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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워렌스판상 수상은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워렌스판상은 메이저리그 좌완투수 최다승(363승)을 보유한 워렌스판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오클라호마 스포츠박물관은 메이저리그 워렌스판을 기억하기 위해 1999년 제정했다.
랜디 존슨(1999~2002년)이 첫 수상자가 된 가운데 앤디 페티트(2003년), 요한 산타나(2004, 2006년), 돈트렐 윌리스(2005년), CC 사바시아(2007~2009년), 데이비드 프라이스(2010년), 클레이튼 커쇼(2011, 2013~2014, 2017년), 지오 곤잘레스(2012년), 댈러스 카이클(2015년), 존 레스터(2016년), 블레이크 스넬(2018년), 패트릭 코빈(2019년)이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