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월드시리즈 영웅 하위 켄드릭(37)이 은퇴를 결정했다.
켄드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15년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마치는 은퇴 의사를 밝혔다. 켄드릭은 2019년 워싱턴에서 뛰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LA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결승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세인트루이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시리즈 MVP가 됐다. 휴스턴과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역전 투런 홈런의 주인공이었다.
![[사진] 하위 켄드릭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22/202012221020773123_5fe14e7bbdb50.png)
메이저리그 통산 15시즌을 뛰며 통산 162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4리 127홈런 724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워싱턴에서 2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5리 2홈런 14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켄드릭은 "메이저리그 15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플로리다주 칼라한의 한 마을에서 5살 소년으로 시작된 꿈, 32년 동안의 여정에서 야구가 가르쳐 준 인생의 많은 교훈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야구 경기를 소개해 준 할머니 루스 우즈에게 감사드린다. 아내 조디와 아들 오웬, 타이슨에게 '이 세상 누구보다 사랑한다'. 내가 똑바로 좁은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준 칼라한 마을의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들은 결코 잊혀지지 않습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켄드릭은 자신이 뛴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그리고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에 감사했다. 그는 특히 "나를 받아준 워싱턴에 감사하다. 2019년 마치 거칠고 미친 듯한 질주에서 내 커리어에서 배운 모든 것을 진정으로 정점에 올렸고, 우리 모두는 월드챔피언이 됐다. 팀원들에게 고맙고, 우리가 함께한 시간과 어려움에 감사하다. 팬들에게, 당신들의 지원과 사랑이 없다면 우리의 무대와 조명은 그렇게 밝게 빛나지 않을 것입니다. 팬들이 그리워질 것입니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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