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스위트홈' 시즌2? 꼭 제작됐으면..편상욱 변화 과정 보여주고파" [인터뷰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2.22 12: 06

 배우 이진욱이 '스위트홈' 시즌2 제작을 염원했다. 
22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스위트홈'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이진욱은 시즌2 제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진욱은 '스위트홈'에서 험악한 인상과 말투로 그린홈 주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편상욱 역을 맡았다. 편상욱은 실제로도 말보다는 주먹이 늘 먼저 나가는 인물. 엄청난 격투 실력으로 괴물에게도 맨주먹을 내지르는 캐릭터다.

때문에 '스위트홈' 글로벌 시청자들은 평소 이진욱에게서 볼 수 없었던 연기 변신은 물론, 흡인력 높이는 연기력에 깜짝 놀라며 호평 세례를 늘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진욱은 "'스위트홈' 시즌2가 제작된다면 편상욱의 찐광기를 볼 수 있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다"면서 "'스위트홈'이 10부작이고 등장인물들이 많았기 때문에 조금 더 길었다면 각 캐릭터에 대한 표현이나 이해도를 높이는 장면들을 많이 담을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이진욱은 "'스위트홈' 시즌2가 제작된다면 편상욱의 복잡미묘한 감정의 발전, 변화 과정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나도 그런 연기를 해보고 싶다. 꼭 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진욱은 자신이 맡은 편상욱 이외에도 다른 캐릭터들의 발전, 성장 과정도 기대된다며 "나도 감독님 만큼은 아니지만 동료 배우들에게 애착을 갖고 있다. 그 친구들과 연기를 하면서 배우로서의 성장도 보고 싶다. 끝났을 때 따뜻하게 포옹을 하고 싶다"고 '스위트홈'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공개된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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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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