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트레이드 가능성 낮다" 3년 잔여 연봉 653억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2.22 11: 46

시카고 컵스가 에이스 다르빗슈 유(34)를 트레이드하지 않을 듯하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컵스가 다르빗슈 트레이드를 논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선수가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 구단의 임원도 컵스의 다르빗슈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매우 낮다”고 바라봤다. 컵스가 리빌딩 노선을 타면서 주요 선수들로 유망주를 받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업계에선 성사될 일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컵스 선발 다르빗슈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트레이드 가치로 봤을 때는 적절한 타이밍이긴 하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76이닝을 던지며 8승3패 평균자책점 2.01 탈삼진 93개로 활약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르며 부활에 성공했다. 특급 선발로서 가치가 상승했다. 
내년이면 만 35세가 되는 나이를 감안하면 하락세가 올 수 있다. 컵스로선 최고점에서 팔아 특급 유망주를 받는다면 리빌딩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다르빗슈는 앞으로 3년간 연봉 총액이 5900만 달러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 약 653억원의 거액. 
다르빗슈는 지난 2018년 2월 컵스와 6년 보장 1억2600만 달러, 최대 1억5000만 달러 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다. 컵스 이적 초반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지만, 지난해 후반기부터 살아났다. 컵스에서 3년간 성적은 51경기 15승14패 평균자책점 3.60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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