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 듀오의 활약은 예상대로 대단했다. 한화생명이 두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T1를 가볍게 완파하고 첫 승을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22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KeSPA컵’ 그룹 스테이지 B조 1일차 T1과 경기서 승리했다. '쵸비-데프트'의 든든한 플레이에 힘입은 한화생명은 다른 선수들도 승리에 일조하며 첫 승을 꿰찼다.
한화생명의 에이스들인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는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T1의 2군을 상대로 정지훈의 오리아나와 김혁규의 미스포춘은 적들을 강력하게 압박해 ‘아서’ 박미르의 올라프가 성장할 판을 만들었다. 심지어 정지훈의 오리아나는 6분 경 깔끔한 충격파 활용으로 첫 킬까지 꿰찼다.

한화생명은 무난하게 드래곤 스택을 쌓으면서 승리를 향해 움직였다. 3000 가량 벌어진 골드 격차는 계속 유지했다. 23분 경 한화생명은 드래곤을 내주고 적들을 처단하면서 다량의 킬 포인트를 확보했으며, 26분 경에는 재빠른 이니시와 함께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승기를 잡았다.
‘내셔 남작 버프’를 얻자 애니비아의 수성 능력은 무의미해졌다. 결국 28분 경 미드 라인에서 4킬을 기록한 한화생명은 곧바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