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감독 노리는 루니, '맨유 동료' 존스 영입 노린다...번리-WBA와 경쟁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2.22 22: 30

웨인 루니(35, 더비 카운트)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전 소속팀 동료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루니는 오는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전 소속팀 동료이자 중앙수비수 필 존스(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중 플레잉 코치로 더비에 합류한 루니는 필립 코쿠 감독이 경질된 이후 감독 대행직을 수행 중이다. 초반엔 셰이 기븐 등 다른 코치진과 공동으로 팀을 지휘했으나 위컴과 경기부터 단독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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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는 지난 6일 밀월을 1-0으로 제압하며 루니가 단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후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앞선 2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지만 3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후 브렌트포드(0-0) ,스토크 시티(0-0), 스완지 시티(2-0)을 연달아 만나 패하지 않았다. 
더비는 여전히 승점 16으로 강등권인 22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루니가 지휘봉을 잡은 후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팬들의 지지도 상승했다. 일부에선 루니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루니는 팀의 잔류와 자신의 정식 감독 선임을 위해 리그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전력 재정비를 위해 루니는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선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루니의 눈에 든 선수는 맨유에서 함께 했던 존스다. 둘은 존스가 블랙번 로버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2011년부터 루니가 에버튼으로 떠난 2017년까지 함께 했다. 루니는 에버튼, DC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도자로서 영국에 복귀했다. 반면 존스는 맨유에 계속 남았지만 현재는 팀내 입지를 잃었다. 
존스는 1군 출전 기회를 위해 맨유를 떠날 마음을 먹었다. 맨유 역시 겨울 이적 시장 존스의 이적을 허용할 생각이다. 미러에 따르면 1월에 번리,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 등이 존스를 임대 영입하려 한다. 
매체는 “더비는 존스 영입을 위해 번리, WBA와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루니가 개입한다면 존스를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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