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브리온 ‘호야’ 윤용호, “한화생명전 승리 요인은 ‘집중력’”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2.23 00: 02

 브리온이 강적 한화생명을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승을 따냈다. 브리온의 탑 라이너 ‘호야’ 윤용호는 한화생명전 승리 요인으로 ‘집중력’을 꼽았다. 비록 ‘쵸비-데프트’를 필두로 한 한화생명의 거친 압박이 있었지만, 브리온은 ‘호랑이굴에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속담처럼 집중력을 유지해 한화생명 운영의 틈을 찾아 공략했다.
브리온은 22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KeSPA컵’ 그룹 스테이지 B조 1일차를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첫 경기에서 아쉽게 KT에 패배한 브리온은 마음을 다잡고 2경기 한화생명전에서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오른을 선택한 ‘호야’ 윤용호는 팀의 앞라인에서 단단하게 버티며 브리온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경기 후 OSEN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윤용호는 먼저 승리 소감에 대해 묻자 “높게 평가한 팀이라 힘든 승부가 예상됐다. 승리해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윤용호가 밝힌 한화생명전 승리 비결은 ‘집중력’이다.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윤용호는 팀원과 함께 시야 싸움에 집중했다. 브리온은 이를 필두로 한화생명의 정글인 ‘아서’ 박미르를 연속 처치했고, 승리의 발판으로 삼았다.

KeSPA 제공.

다만 1경기 KT전 패배에 대해서 윤용호는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용호는 “선수들 모두 오랜만에 실전을 치러 스크림(연습경기)과 차이가 심했다”며 “피드백 당시 떨어진 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윤용호는 첫 경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경기부터는 깔끔한 경기력을 뽐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LCK 스프링 시즌에 앞서 전초전 성격인 KeSPA컵을 치르고 있는 윤용호의 목표는 ‘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이에 KeSPA컵의 경험은 좋은 경험이 될 전망이다. 윤용호는 “KeSPA컵에서는 경기에서 이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대회를 거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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