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라모스, 삼진 줄인다면 내후년 MLB 복귀 가능” 美매체 전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2.23 06: 00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는 LG 트윈스와 재계약, 내년에도 LG 유니폼을 입고 뛴다. 
LG는 22일 라모스와 최대 100만 달러(20만 달러 인센티브 포함)에 계약했다. 라모스는 올해 38홈런을 쏘아올려 LG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라모스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향후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라모스의 이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적어두면 좋을 것이다. 향후 오프 시즌에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며 “2019년 콜로라도의 트리플 A에서 매우 생산적인 24세 시즌(.309/.400/.580, 30홈런)을 보냈음에도 콜로라도는 지난해 라모스가 KBO리그로 진출하도록 풀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모스가 올해 LG에서 기록한 성적(.278/.362/.592, 38홈런)을 소개했다. 매체는 “라모스는 다음 주에 만 26세가 된다. 그렇기에 그의 전성기 한가운데 있다. KBO리그에서 2021년에도 활약을 반복한다면, 특히 27.5%의 삼진율을 줄인다면, 보장 계약을 제시할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끌 것이다”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KBO리그 또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보장 계약, 종종 다년 계약을 제시하고 있다. 매체는 “이러한 길은 최근 몇 년간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인기 있다. 6년간 서비스 타임이 부족해도 계약 종료시 FA가 될 수 있는 조항을 포함시킬 수 있다면, 선수들에게 추가적인 인센티브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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