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탁구연맹, 코로나19 확산세로 2020 부산세계선수권대회 취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2.23 00: 5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세 차례 연기됐던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결국 취소됐다.
지난 22일 개최된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회와 6개 대륙연맹회장단 연석회의에서 내년 2월 28일부터 3월 7일까지 예정됐던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취소한 배경에는 우리나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1,000여명 이상의 외국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대회 개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권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OSEN DB

유승민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대한탁구협회장)은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이 시점에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쉽지 않았던 결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2020부산세계선수권대회는 취소되지만 문화체육관광부 및 부산시와 협의해 향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다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100년 탁구 역사상 최초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하자는 탁구인들의 염원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