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 새 외인 요스바니 기다리는 대한항공, ‘토종 공격수’ 기대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2.23 18: 40

대한항공 선수단이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반기려면 한달 정도 기다려야 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무릎 부상을 입은 비예나(스페인)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 터키 리그에서 활약하던 요스바니(등록명)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요스바니는 2018-2019시즌 트라이아웃을 통해 OK금융그룹에서 처음 V리그 경험을 했다. 그리고 현대캐피탈을 거쳐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뛰어난 공격 성공률과 리시브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를 받는다.

대한항공 정지석.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까다로운 비자 발급 절차 및 2주간의 격리 기간 등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향한 의지가 커 외국인 선수 교체 결정을 내렸다. 
요스바니가 합류하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이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요스바니는 비자 문제, 자가 격리 등 거쳐야 할 관문이 있다. 기존 선수들이 이제 체력 조절이 필요한 시기가 오고 있지만, 버틸 힘은 있다. 정지석과 곽승석, 차세대 공격수 임동혁이 잘 해주고 있고, 산틸리 감독 역시 믿고 있다.
산틸리 감독은 지난 경기가지 베테랑 포함 선수들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5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이별은 아쉬운 법이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서 맹활약하며 정규리그 득점, 공격성공률 1위, 서브 2위에 올랐던 비예나와 더는 동행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구단과 산틸리 감독도 아쉬워 하고 있다. 비예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며 좋은 추억만 간직하고 한국을 떠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대한항공은 6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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