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농심, ‘4인 충격파’ 힘입어 2승 고지… 아프리카 3패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2.23 18: 51

 첫 경기에서 긴장한듯 다소 경직된 플레이를 보였지만 ‘베이’ 박준병이 세 경기만에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박준병의 오리아나가 선보인 4인 ‘충격파’에 힘입어 농심이 2승을 꿰찼다.
농심은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KeSPA컵’ 그룹 스테이지 A조 2일차 아프리카와 경기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데뷔한 박준병의 슈퍼 플레이에 힘입어 농심이 토너먼트 스테이지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아프리카가 ‘켈린’ 김형규의 쓰레쉬를 노려 첫 킬을 달성했으나, 농심은 ‘협곡의 전령’ 근처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성장 격차를 벌릴 발판을 만들었다. 농심은 봇 라인에 ‘전령의 눈’을 사용해 ‘덕담’ 서대길의 아펠리오스에게 다량의 골드를 부여했다. 그래도 아프리카는 드래곤 스택을 1-1로 맞춰 균형을 맞췄다.

서대길의 아펠리오스가 탑 라인에서도 다량의 골드를 획득함에 따라 농심은 순풍을 타고 거침없이 나아갔다. 기존 선수들이 힘을 내자 드디어 이번 대회에서 데뷔한 ‘베이’ 박준병이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다. 23분 경 무려 4명을 쓸어담는 오라아나의 ‘충격파’ 활용으로 농심은 주도권을 완벽하게 잡았다.
한번 주도권을 내주자 아프리카는 크게 흔들렸다. 아프리카는 줄줄이 농심이 차린 테이블에 찾아왔다. 결국 농심은 한번에 넥서스까지 밀어버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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