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문성곤 더블더블' KGC, 모비스전 7연승 '단독 2위 점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2.23 20: 43

안양 KGC가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KGC는 23일(한국시간)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3라운드 경기에서 91-86으로 승리했다. 
KGC는 이재도(22득점 10어시스트)와 문성곤(10득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변준형(12득점),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4득점 7리바운드), 오세근(13득점 7리바운드), 크리스 맥컬러(11득점)가 두자리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이재도 /KBL 제공

모비스는 숀 롱(20득점 11리바운드), 장재석(16득점 9리바운드), 자키넌 간트(16득점), 기승호(16득점)이 활약했으나 승부를 가져가지 못했다. 
이로써 2연패를 마감한 KGC는 14승 9패를 기록, 2위로 올라서며 선두 전주 KCC(15승 8패)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특히 KGC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7연승을 거뒀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1승 12패가 되면서 단독 4위 기회를 놓쳤다. 7위로 내려선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9년 10월 30일 이후 한 번도 KGC를 넘지 못했다. 
KGC는 이재도, 문성곤, 전성현, 오세근, 크리스 맥컬러를 내세웠고 현대모비스는 서명진, 기승호, 김민구, 함지훈, 숀 롱을 기용했다. 
전반은 현대모비스가 52-51로 KGC를 근소하게 앞섰지만 팽팽했다. KGC가 6개의 3점슛을 앞세워 1쿼터를 31-22로 앞서자 모비스가 3점슛 7개로 응수했다. 자키넌 간트는 6분여 동안 무려 5개의 3점포를 가동했다. 
[사진]문성곤 /KBL 제공
경기는 3쿼터 들어 더욱 뜨거워졌다. 롱, 김영현, 기승호, 장재석의 활약 속에 모비스가 점수차를 벌리려 노력했다. 하지만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득점과 이재도의 스틸에 이은 변준형의 3점슛으로 KGC가 71-69로 분위기를 바꿨다.
73-70으로 KGC가 앞선 채 3쿼터를 마친 경기는 4쿼터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경기종료 7분여를 남기고 75-75로 맞선 경기는 이재도의 3점슛으로 KGC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KGC는 모비스의 맹렬한 추격에도 좀처럼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85-83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재도의 재치있는 득점과 윌리엄스의 덩크슛까지 폭발하면서 89-8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승부는 그대로 굳어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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