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고 득점&성공률' 임동혁, "기록 세우면 동기부여 생겨"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2.23 23: 22

대한항공이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산틸리 감독이 주목하고 있는 임동혁이 맹활약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금융그룹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1-25, 26-24, 20-25, 16-14) 승리를 거뒀다. 
임동혁이 32득점(공격 성공률 63.82%)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최고 득점과 성공률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그는 “좋은데 힘들다”면서도 “이렇게 기록을 세우는게 동기부여가 된다. 형들을 믿고 하다 보니 좋은 기록이 따라오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기를 마치고 대한항공 임동혁이 산틸리 감독과 포옹을 하고 있다./ rumi@osen.co.kr

대한항공은 이날 5세트에서 11-14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임동혁이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12-14로 쫓아갔고, 조재영의 블로킹으로 14-14 동점에 성공했다. 그 후 임동혁이 다시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15-14 역전을 이끌었고 곽승석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동혁은 공격 실패 순간을 되돌아보며 “(조) 재영이 형이 블로킹을 잡아줘서 고마웠다. 솔직히 이기는게 쉽지는 않았다. 마음을 놓을 뻔했는데 형들이 잘 해줘 이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막내가 더 잘해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 잘 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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