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농심 ‘켈린’ 김형규, “‘덕담’과 서로 도와가며 발전 중”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2.24 00: 02

 어린 나이에 데뷔해 두 팀을 거치며 점점 성장하고 있다. 농심의 서포터 ‘켈린’ 김형규의 이야기다. 이번 대회에서 김형규와 ‘덕담’ 서대길 듀오는 한층 오른 폼을 과시하고 있다. 김형규는 “‘덕담’ 선수와 서로 도와가며 발전 중이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농심은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KeSPA컵’ 그룹 스테이지 A조 2일차에서 아프리카-디알엑스를 연파하고 도합 3승(1패), 2위로 6강에 안착했다. 농심은 오는 25일 샌드박스와 대결해 4강 진출 팀을 가릴 예정이다.
경기 후 OSEN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김형규는 6강 진출에도 “아쉬움이 크다”고 답했다. 김형규의 아쉬움은 마지막 경기인 디알엑스전에 기인한다. 당시 레오나를 선택한 김형규는 할수 있는 플레이가 많았는데, 조금밖에 못했다고 한다. 김형규는 “상대방 카시오페아가 정화를 들지 않는 등 레오나에 약한 챔피언들이 있었는데 경기를 빠르게 뒤집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농심 제공.

그룹 스테이지의 아쉬움과는 별개로 김형규는 농심의 스타일에 잘 적응 중이다. 농심과 잘 맞을 것 같아 합류를 선택한 김형규는 열심히하는 팀 분위기에 만족하고 있다. 특히 봇 듀오인 ‘덕담’ 서대길과는 서로 존중하며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김형규는 “서로 도우면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함께 챔피언 티어 정리를 잘 한다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농심은 샌드박스와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결전을 치른다. 김형규는 4강 외에도 다른 목표를 들며 승리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김형규는 “1년 간 진에어에서 ‘루트’ 문검수 선수와 호흡을 맞췄는데 지금 샌드박스에 있다”며 “꼭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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