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이 무난하게 8강에 합류했다.
김행직은 23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파이브앤식스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GP)' 남자 3쿠션 개인전 16강 경기에서 박현규를 세트스코어(7전4선승제) 4-1(9-6, 7-9, 9-6, 9-4, 9-7)로 승리했다.
김행직은 첫 세트를 3이닝만에 잡아내는 폭발력을 선보였다. 특히 1이닝에는 8점을 쳐 한 큐에 세트를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잡는 등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사진]왼쪽부터 최성원, 허정한, 김행직 /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24/202012240020772772_5fe361f63fcef.jpg)
김행직은 2세트를 7-9로 내줬지만 3~5세트를 잇따라 잡아내며 어렵지 않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행직이 합류한 남자 3쿠션 경기는 국내 랭킹 상위 8명(이충복, 김행직, 최완영, 안지훈, 김준태, 최성원, 허정한, 차명종)에게 지난 11월 치른 예선전 상위 8명(서창훈, 김현석, 박수영, 조치연, 김정섭, 하민욱, 박현규, 이범열)이 도전하는 형국이었다.
그 결과 이충복을 제외하고 김행직, 최성원, 최완영, 안지훈, 김준태, 허정한, 차명종 7명이 모두 8강에 올라 치열한 다툼을 예고하게 됐다. 예선전 상위 8명 중에는 이범열이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이범열은 전날 열린 16강 첫 경기에서 '스승' 이충복을 세트스코어 6-2(9-5, 9-7, 9-7, 3-9, 3-9, 9-7)로 넘어서 화제가 됐다. 1~3세트를 내리 따낸 이범열은 4, 5세트를 빼앗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6세트를 잡아내 8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
한편 24일 오후 6시부터 펼치지는 8강전 대진은 이범열-차명종, 안지훈-최완영, 최성원-김준태, 허정한-김행직으로 짜여져 치열한 4강 다툼에 나선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