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신청한 니혼햄 파이터스 아리하라 고헤이(28)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오프시즌 초반 포스팅을 신청한 아리하라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한 다수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아리하라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6시즌 129경기(836이닝) 60승 50패 평균자책점 3.74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20경기(132⅔이닝) 8승 9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최고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과 커터, 포크 등 다양한 변화구가 강점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마크 페인샌드 기자는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다수의 구단들이 오는 27일 협상 마감 시한이 종료되는 아리하라를 지켜보고 있다. 텍사스는 아리하라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아리하라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선발투수로 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페인샌드 기자는 “아리하라는 마에다 겐타, 카일 핸드릭스와 비교되고 있다. 3-4선발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총 7명의 한일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타진했다. 한국에서는 김하성(키움 히어로즈), 나성범(NC 다이노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일본에서는 아리하라를 비롯해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 니시카와 하루키(니혼햄 파이터스), 사와무라 히로카즈(지바 롯데 마린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했다.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포스팅 마감 시한이 다가 오고 있는 아리하라와 니시카와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게 된다면 올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한일 선수 중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