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28, 토트넘)의 골 취소를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24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스태포드쇼어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4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벤 데이비스의 역전골, 해리 케인의 쐐기포가 터져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호골 달성이 취소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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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1분 라인을 무너뜨린 손흥민이 공간을 침투해 패스를 받았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손흥민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토트넘 100호골’이 무효가 됐다.
비디오로 다시 봤을 때 손흥민이 공을 잡은 위치는 명백히 수비라인 안쪽이었다. 비디오판독이 적용됐다면 골이 인정되는 상황이었고, 오심이 분명했다. 하지만 카라바오컵 8강전에는 비디오판독이 적용되지 않았고, 오심은 번복될 수 없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득점은 VAR을 했다면 인정됐을 것이라 들었다”며 아쉬워했다.
선취골을 넣은 베일은 부상으로 교체를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 대신 손흥민이 들어가 뛰었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이 교체를 자청했다. 아직 정확한 상태는 모른다. 의료진이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 걱정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