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사이영 2위’ 다르빗슈, “SD로 트레이드 가능성” MLB.com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2.24 10: 12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34)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4일(한국시간)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다르빗슈가 잠재적인 트레이드 후보로 떠올랐다. 실제로 트레이드가 성사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존 모로시 기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트레이드 협상 팀 중 하나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올해 12경기(76이닝) 8승 3패 평균자책점 2.01으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8시즌 182경기(1127이닝) 71승 56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중이다. 

[사진]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존 모로시 기자는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를 영입할 수 있는 팀 중 하나다.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급 유망주들을 가지고 있고 A.J. 프렐러 단장은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다르빗슈의 기량을 확인했다”며 다르빗슈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시사했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37승 23패 승률 0.61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었지만 디비전 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만나 무릎을 꿇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디넬슨 라멧, 크리스 패댁, 잭 데이비스 등 좋은 선발투수들로 선발진을 구성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영입한 마이크 클레빈저가 토미 존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 아웃됐다. 따라서 새로운 선발투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샌디에이고가 꼭 다르빗슈를 영입할 이유는 없다. 아직 이적시장에 다른 선택지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FA 선발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를 필두로 제이크 오도리지, 다나카 마사히로가 FA 시장에 남아있고, 일본프로야구에서 포스팅한 스가노 토모유키, 아리하라 고헤이도 영입 후보다.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랜스 린이 이미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 됐지만 신시내티 레즈가 소니 그레이와 루이스 카스티요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고 탬파베이 레이스도 블레이크 스넬 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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