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도 오심으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날린 손흥민(28, 토트넘)을 위로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스태포드쇼어 베트365 스타디움서 개최된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넣었지만, 오심으로 취소됐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뒤 배후를 침투했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그는 키를 넘기는 절묘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토트넘 100호골’이 무산됐다.

비디오로 다시 봤을 때 손흥민이 공을 잡은 위치는 명백히 온사이드였다. 비디오판독(VAR)이 적용됐다면 골이 인정되는 상황이었고, 오심이 분명했다. 그러나 카라바오컵 8강전에는 VAR이 적용되지 않았고, 오심은 번복되지 않았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VAR을 했다면 손흥민의 득점이 인정됐을 것이라 들었다”며 아쉬워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된 건 엄청나게 불운했다”며 손흥민을 위로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