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던 ‘2020 LOL KeSPA컵’에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브리온의 2군 코칭 스태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 전체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브리온은 이번 대회 일정을 더이상 소화하지 못함에 따라 기권 처리 되었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24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0 LOL KeSPA컵’ B조 경기의 일정 변동 소식을 발표했다. 2일차에서 T1, 젠지와 대결할 예정이었던 브리온은 2군 코칭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불가피하게 일정 소화를 하지 못하게 됐다.
브리온 선수단은 방역당국의 역학 조사를 받았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B조 1일차 경기 시 선수단과 접촉했던 심판 및 방송 스태프 전원은 방역당국의 별도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자체적인 격리에 들어갔다. 밀접 접촉 여부에 상관 없이 오는 25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리온 측은 “2군과 1군은 연습공간 및 숙소가 분리되어 있었지만 혹시 모를 감염 확산 상황을 대비해 1군 선수단 전원, 구단 직원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선수단, e스포츠 관계자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하여 내린 결정이다. 브리온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달 드린다”고 전했다.
KeSPA 측은 “‘LOL KeSPA컵’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 및 대회 관계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