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파' 오치아이 감독이 보는 알칸타라의 NPB 성공 가능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2.24 17: 45

오치아이 에이지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 감독이 바라보는 라울 알칸타라의 일본 무대 성공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해 KT 위즈에 입단한 알칸타라는 27경기에 등판해 11승 1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01. KT와 재계약에 실패한 알칸타라는 두산의 부름을 받았다. 올해 투수 친화형 구장인 잠실을 홈그라운드로 사용하면서 20승 2패(평균 자책점 2.54)로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알칸타라는 한신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추정 연봉은 200만 달러. 

[사진] OSEN DB

24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오치아이 감독은 "알칸타라는 힘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로서 이닝 소화 능력이 뛰어나고 경기 후반에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는다. 직구 평균 스피드는 153km에 이른다"고 전했다. 
오치아이 감독은 또 "알칸타라는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활용하고 직구 비율이 높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구사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잘 알려진대로 일본 야구는 현미경 야구로 표현될 만큼 상대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오치아이 감독은 알칸타라의 슬라이드 스텝이 빠르지 않아 상대가 집요하게 파고 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신의 홈그라운드인 고시엔 구장은 투수 친화적이다. 오치아이 감독은 "고시엔 구장이 잠실구장처럼 규모가 크기 때문에 수비가 뒷받침된다면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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