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현대캐피탈이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17-25, 25-19, 25-22)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9승 8패 승점 28점으로 2~3위에 승점 4점 차이로 따라 붙었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33득점과 함께 트리플크라운(서브 득점, 블로킹, 후위 공격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1~2라운드에서 승리했던 우리카드를 맞아 연패 탈출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6연패와 함께 지난 11월 27일 우리카드에 3-1 승리를 거두며 승점 11점이 된 이후 12월에는 승점을 1점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4승 13패로 최하위다.
2세트 허수봉과 다우디의 쌍포와 서브, 중앙 속공 등이 어우러져 세트를 따냈으나 3~4세트 힘이 부족했다.
승부처는 3세트. 7-6에서 하승우가 서브 득점을 3점을 올리며 1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알렉스와 나경복의 공격이 성공하며 16-10 리드를 지켜갔다. 이후 현대캐피탈 허수봉의 연이은 서브 득점으로 16-13까지 좁혀졌으나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4세트에서 초반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12-14에서 알렉스의 연속 서브 득점과 백어택으로 15-14로 역전시켰다.
이후 22-22까지 접전이 이어졌고, 알렉스의 백어택과 하승우의 블로킹, 알렉스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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