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타수4안타...알몬테vs뷰캐넌 KBO리그에선 다를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2.25 11: 40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조일로 알몬테(KT)와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KBO리그에서 다시 만난다. 
KT의 새 식구가 된 알몬테는 2018년부터 3년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었다. 통산 24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6리(876타수 277안타) 31홈런 131타점 107득점을 거뒀다. 
데뷔 첫해 타율 3할2푼1리(498타수 160안타) 15홈런 77타점 56득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 2년 연속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해 타율 3할2푼9리(164타수 54안타) 7홈런 25타점 19득점에 이어 올 시즌 타율 2할9푼4리(214타수 63안타) 9홈런 29타점 32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kt 위즈 제공

이숭용 단장은 "알몬테는 짧고 간결한 스윙 매커니즘으로 빠른 공 및 변화구 대처 능력이 우수한 중장거리 타자"라고 평가했다. 또 "성실하고 열정적인 선수라 KBO리그 적응만 잘한다면 팀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뷰캐넌은 2017년부터 3년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었다. 일본 무대 데뷔 첫해 6승 13패(평균자책점 3.66)를 거둔 뷰캐넌은 이듬해 두 자릿수 승수(10승 11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03. 지난해는 4승 6패(평균자책점 4.79)에 그쳤고, 올해 삼성에서 뛰었다.
알몬테와 뷰캐넌은 2018년 투타 맞대결을 벌였고 알몬테가 10타수 4안타로 강세를 보였다. 일본 무대에서는 알몬테가 맞대결에서 강했을지 몰라도 예전에 봤던 뷰캐넌이 아니다. 
올 시즌 한국 땅을 밟은 뷰캐넌은 27경기에 등판해 15승 7패(평균자책점 3.45)를 거두며 삼성의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어냈다. 삼성은 뷰캐넌과 최대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알몬테도 KBO리그로 진출하면서,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이다. 다음 시즌 알몬테와 뷰캐넌의 맞대결은 KT와 삼성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길 흥행 요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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